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와 오사마 빈 라덴이 16일 파키스탄의 아프간 접경지대 자치지구로 피신했다고 이란 라디오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이 방송은 아프간내 소식통을 인용, “오마르와빈 라덴이 육로를 통해 페샤와르 남서쪽에 위치한 마나티크-이-아자드로 도망쳤다”고전했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 정부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탈레반과 빈 라덴에 동정적인 종족이 장악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없는 추측 보도”라며 “이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국경 기재에 병력을 증파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이란 관영 일간지 잠-이-잠은 이들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로 피신했다고 보도했으며, 체첸으로 도망쳤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테헤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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