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 만에 소폭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해 지수 600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보였다. 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수세를 지속하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오후에 오사마 빈 라덴이 체포됐다는 소문이 퍼져 한때지수 610선을 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업종별로는 종금 증권 은행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이 올랐고, 건설 보험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등은하락했다. 최근 급등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으며 2%와 4%씩 하락했고,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국전력국민은행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LG전자 등은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 은행 종금 등 금융주에 순환매가 유입돼 종목별로 3~8%의 폭넓은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반등했던 삼성화재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보험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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