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4일 아메리칸 항공(AA) 587편 에어버스300기 추락 원인이 이보다 앞서 이륙한 일본항공(JAL) 여객기에 의한 ‘항적 난기류’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항적 난기류란 비행기의 궤적을 따라 발생하는 소용돌이 현상으로, 근접 비행하는 여객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여객기 이륙은 2분 간격을 두도록 돼있다.
NTSB는 JAL기가 같은 활주로에서 이륙한지 1분 45초 만에 이륙했으며 음성기록장치 판독에서도 조종사가 항적 난기류를 언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NTSB는 밝혔다.
NTSB는 이와 함께 여객기 꼬리부분의 이탈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꼬리 날개는 추락 직전 사고기에서 이탈해 자메이카만에 떨어졌었다.
영국의 가디언도 이날 비행기록장치 검토 결과, 사고 원인이 당초 언급된 엔진고장이 아니라 수직 꼬리날개 이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뉴욕ㆍ워싱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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