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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 충북 "추풍령아 우린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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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 충북 "추풍령아 우린 전진한다"

입력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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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도 충북의 발걸음을 잡지는 못했다.제4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주최 한국일보사 ㈜일간스포츠 hankooki.com 대한육상경기연맹) 4일째를 맞은 15일 충북이 김천_대전(89㎞) 제4대구간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1위를 차지, 4일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남부지역을 관통하는 3개 대구간을 모두 석권한 충북은 이날 추풍령에서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충남ㆍ삼성전자)에게 발목이 잡힌 뒤 레이스 내내 고전하다 마지막 9소구간(세천_대전)에서 김은수(서원대)의 역주에 힘입어 4시간34분12초로 대전에 선착했다.

레이스 초반은 ‘충남의 반란’. 직지사에서 추풍령으로 이어지는 2소구간 출발점에서 8번째로 바통을 넘겨받은 이봉주가 추풍령에서 앞서가던 손문규(충북) 등 7명을 차례로 제치며 반란을 시작했다. 이어 올 조선일보 마라톤 우승자 지영준(용인대)이 3소구간(추풍령_황간)에서 김이용(강원) 등과 접전 끝에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레이스 내내 충남의 독주가 계속됐다.

하지만 충남은 마지막 주자 강성모(충남체고)가 소구간 10위에 머무는 부진으로 경주 막판에 아쉽게 19초 차이로 선두를 빼앗겼다. 이봉주는 이날까지 3차례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최우수선수(MVP)후보로 떠올랐다. 서울이 충남에 이어 4시간36분31초로 3위로 들어왔고 강원은 4시간38분22초로 4위로 대전역에 도착했다. 5~11위는 경북전남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경남이 차지했다.

종합기록서는 충북이 15시간49분26초로 앞서갔고 서울이 16시간02분11초로 전날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충남 강원 경기가 뒤를이어 약 1분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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