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유일한 종합경비업체인에스원은 국내 백신업계 선두를 다투는 하우리가 전날 코스닥 예비등록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대규모 평가차익을 올리게 됐다.1999년 상반기에 하우리에투자했던 2억원이 2년반만에 30배인 360억원어치 주식으로 되돌아오게 된 것이다. 하우리 주식 78만9380주(6.89%)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원의주당 평균 매입가는 253원. 장외거래 가격 주당 7550원(14일 종가)을 기준으로 약 2884%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삼성에버랜드(4.77%)와 삼성카드(2.15%)도하우리의 주요 주주이지만 이들 두 회사는 코스닥 활황기 이후에 구주 매입 등의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 평가차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삼성SDS는 하우리에 앞서 지난 9월 코스닥에등록한 국내 백신업계 1위 업체 안철수연구소에 투자해 대규모 수익을 올렸다. 안철수연구소 등록 전 이 회사 주식 67만6000주를 보유했던 삼성SDS의투자 금액은 4억8000만원으로 평균 매입단가는 596원에 불과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5만3400원으로 마감,8859%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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