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 부근에서 나눠준 컴퓨터학원 전단지를 보니 국가에서 공인된 기술이 뛰어난 사람은 군대면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컴퓨터 학원에서 00자격증을 따면 군대가 면제된다.'는 허위광고를 하고 있었다.요즘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젊은이들을 노린 이 같은 광고가 아무런 규제없이 노출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허위 광고이다.
여기서 군대면제란 컴퓨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병역특례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마치 컴퓨터학원에 가면 자격증을 쉽게 따고 자격증을 따면 모두 병역특례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는 자격증을 따기도 어렵고 자격증이 있어도 자리를 구하기가 취업만큼이나 어렵다.
관계당국은 젊은이들의 심리를 악용한 허위광고를 강력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폐해의 근본적인 문제가 군대에 대한 편견 때문이므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군대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해 군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을 해주길 바란다.
/ 김필주ㆍ서울 서초구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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