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4일 결렬됐다.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 후 장관급 회담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지 않고 끝난 것은 처음이다.이에 따라 남북이 회담 과정에서 잠정 합의했던 이산가족 상봉단 방문행사 내달 금강산 개최 등이 완전 무산됐다.
남북은 특히 7차 자관급회담 일정을 합의하지 못해,9·11 미 테러 대참사 후 조성된 경색국면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홍순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로 돌아와 "남측의 비상경계 태세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면서 "남북관계가 다소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성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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