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과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관련된 각종 설(說)이 난무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는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쳐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다.설은 “삼성전자가하이닉스 생산라인 일부를 인수한다더라” “미국 마이크론과 라인을 공유한다더라” “일본 도시바 메모리부문을 흡수한다더라” “인텔과전략적 제휴를 맺는다더라”는 내용도 다양했고, 무차별적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루머를모두 공식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닉스 라인인수설은 이미 회사 경영진이 공개적으로 부인한 바 있고 마이크론 역시 시너지 효과가 없는 내용”이라며“도시바의 경우 인피니온과 합병이 난항을 겪게 되니까 삼성전자와 연결시키려는 추측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텔과 전략적 제휴설은이날 삼성전자가 DDR 전품목에서 인텔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것이 와전됐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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