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11테러사태 이후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효율적 사용이 기업경영과 경제성장은 물론 미래 환경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에너지관리공단 정장섭(鄭長燮ㆍ53) 이사장은 14일 “석유 수입 세계 4위, 석유소비량 세계 6위인 우리나라로서는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를 에너지 효율화와절약 의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에너지 절약의 날을 맞아 이날 제23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한 정 이사장은 “에너지 수입비용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의 23.4%에달하는 376억달러로 이는 우리의 대표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철강 수출액을 합한 것보다 더 많다”고 지적하고 “최근 체결된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며 그 해결책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이용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 부문 만큼기업과 가계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틈’이 많은 곳도 없다”며 “초기투자비를 들이고나면 2~3년내에 몇 곱절의 비용을 절감할수 있고 에너지 효율이 무역장벽이 된 만큼 에너지 투자가 바로 원가절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절약 신기술 및 대체에너지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7일까지를 에너지 주간으로 정하고 에너지 절약 의식 함양을 위해 자원활용 및 소재 세미나와 에너지절약기기 비교전시회, 재생에너지 워크숍 녹색조명 아파트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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