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분양이나 자판기같은 투자사업과 고수익 보장을내세워 자금을 모집해온 17개 유사 수신업체가 경찰에 통보됐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 T사는 투자금의2배 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납골당, 온천, 부동산 사업에 투자할 사람을 대상으로 1인당 178만원씩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C사는 자판기 사업 투자를 미끼로 연 180%의 확정이자를주겠다며 자금을 모집하고도 자판기를 설치하지 않은 채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이자를 충당해오다 부도를 냈다.
금감원은 올들어 경찰에 통보한 유사 수신업체는 모두13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개에 비해 3.5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밖에 대한화재 인수신청을 냈던 에이스월드교역이그동안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을 계속 이전하면서 모두 5,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847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다 지난 8일 또다시 적발됐다고밝혔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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