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가 또 다시32개 증권회사 사장단을 불러모아 장기증권저축 판매활성화를 독려했다. 정부나 증협의 기대와 달리 장기증권저축 판매율이 부진(13일 현재4,362억원)하자 실적을 올려보려는 의도에서다.14일 오후 열린 ‘판매 활성화 공동결의’ 이전에배포된 보도자료는 ‘활성화 방안’으로 “우리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주식보유비율과 매매회전율 제한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회원사에서 적절히 홍보하거나 세액공제를 원하는 가입자들이연말에 집중되므로 지금부터라도 이를 적극 알리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외에는 ‘방안’이라고 말할 만한 것은 찾아볼수 없어 ‘생색내기’ 행사라는 지적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좀 더 노력해서 열심히 팔라는 얘기지만 많이 팔수록 좋다는 것을 증권사인들 모르겠느냐”며“상품 매력도가 너무 떨어져 마케팅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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