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인북부 동맹이 동부 전략요충지 잘랄라바드가 있는 난가르하르주 등 5개 주를 추가 장악한 가운데 영국 국방부는 14일 수도 카불 등 여러 도시들의치안 유지를 위해 수천명의 병력에 대해 48시간 출동 대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영국 국방부의 한대변인은 이날 아프간에 투입될 영국군의 임무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구성돼 파견될 때까지 주요 도시의 치안을 맡고 식량 등 인도적 물품 지원을 원활하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동 대기령이 하달된 병력은 제 16 공수여단과 제 3 특수여단이며 병참용 헬기 부대, 육군 공병대, 폭발물 처리반, 수송ㆍ병참전문가들도 포함됐다.
이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이 합의한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영국군 선발대에 이어 미군도 투입될 것이라며 이들 병력은 탈레반과의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주로 이슬람 국가들로 구성된 평화 유지군 구성 결의안을 제출했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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