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신용장(L/C)내도액이 미국 ‘9?11 테러 참사’의영향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10월 L/C 내도액은 35억8,000만달러로 작년동기 47억달러에 비해 2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L/C 내도액 규모도 1월(41억5,000만달러)보다낮아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L/C 내도액은 L/C를통한 수출 비중의 감소 및 전반적 경기부진에 따라 지난 해 12월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며, 올 6월엔 당시 최고 감소폭인 전년 동기대비18.5%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L/C를 이용한 수출거래는 전체의 27% 수준에 불과하지만, 10월의 급감추세는 ‘9?11 테러 참사’의영향이 본격 반영됐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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