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3일 6차 장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내달 10일부터 일주일간 금강산에서 2차례에 나눠 실시키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차 경협추진위 개최 장소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다.남북은 이날 밤 금강산 여고나에서 마지막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경계태세논란 ▲7차 장관급 회담 등 향후 당국간 회담 일정과 장소 등을 놓고 일괄타결을 시도했다.남측 관계자는 "협상이 난항중이어서 공동보도문 발표가 불투명하다"면서 "회담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으나 협의는 오늘로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이틀 넘겨 14일 귀환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측이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남측의 비사경계조치 해제 문제를 홍순영 통일부 장관의 전체회담 종결발언으로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또 7차 장관급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되,시기는 추후 협의키로 사실상 합의했다.
한편 남북은 공동보도문 작성 과정에서 경협추진위 개최와 관련,시기는 내달로 합의앴으나,장소에서 서울과 금강산 문제로 난항을 계속했다.
이동준기자
금강산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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