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260명을 태우고 미국 뉴욕 퀸스 지역 주택가에 추락한 아메리칸 항공 소속 587편 에어버스 300기의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13일 밝혔다.매리온 블래키 NTSB위원장은 이날 "조종사들의 대화내용 분석 등 현재 파악된 정보를 종합한 결과,테러 또는 범죄 행위가 아닌 엔진 등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인 것 같다"며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등을 회수한 만큼 수일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26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9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161구의 신원마 확인돼 탑승객과 퀸스 주민의 신원을 구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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