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째 상승했다. 미 여객기 추락 사고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테러 가능성이 적은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폭을 좁혔고, 오후 들어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진 후 투자분위기가 빠르게 호전돼 반등에 성공했다.그 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기관이 엿새 만에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 상승을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운수장비 통신 등이 오른 반면, 은행 보험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은 내렸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대형 우량주가 강하게 올랐으나, 국민은행은 차익매물이 쏟아져 3.5% 떨어졌다. 최근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던 반도체 관련주는 매물이 늘어나며상승탄력이 둔해졌다.
삼성전자는 보합선인 20만원으로 마감됐고, 하이닉스는 5억3,000만주의 대량 거래 속에 3% 올라3개월 만에 시가총액 20위권에 진입했다. 전체 거래량도 8억5,000만주를 넘어섰다. 지수는 올랐지만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훨씬 많았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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