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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싸요 / '심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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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싸요 / '심야극장'

입력
200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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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가장 싸게 볼 수 있는 시간은?1회 조조할인이라고 답하면 그것은 절반의 정답. 성인 기준으로 7,000원하는 영화 관람료는 1회에는 500~3,000원 할인된다.

그러나 혜택은 심야 영화가 더 큰 편. 영화 세 편이 1만 원이라면? 원래 영화 세 편에 2만 1,000원인 것에 비하면 10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물론 몸은 피곤할지 모른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꼬박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영화 선택의 여지가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갑자기 영화를 원없이 보고 싶을 때, 잘 곳이 여의치 않을 때, 밤 시간이 넘쳐날 때는 비좁은 비디오방보다는 낫지 않을까.

16일부터 22일까지 정동 스타식스(02-2004-8000)는 ‘달마야 놀자’, ‘북경 자전거’, ‘머스킷티어’ 세 편을 오후 11시 50분부터 연속으로 상영한다. 가격은 1만 원.

16, 17일 양일간 신촌 영화나라(02-715-4551)에 가면 ‘흑수선’, ‘달마야 놀자’, ‘라이방’을 1만 원에 볼 수 있다.

명동 코리아극장(02-776-6524)도 17일 영화 세 편(상영작 미정)을 1만 2,000원에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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