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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자회사 현대쿠리텔 팬택·KTB네트워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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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자회사 현대쿠리텔 팬택·KTB네트워크에 매각

입력
200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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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13일 자체 구조조정 차원에서 자회사인 현대큐리텔을 휴대폰 단말기전문 제조업체인 팬택(대표 박정대ㆍ朴正大)과 KTB네트워크 공동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큐리텔매각금액은 1,600억원으로, 팬택과 KTB네트워크이 각각 50%씩 부담하지만 경영은 팬택이 맡는다.

팬택이컨소시엄에 투자할 800억원의 자금은 팬택 창업주이자 오너인 박병엽(朴炳燁) 부회장이 주식 등 사재를 털

어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KTB 네크워크는 현대큐리텔 인수 계약 체결후 투자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팬택 관계자는 “KTB네트워크측 제의로 현대큐리텔을 실사한 결과 기술 수준이 높고 생산시스템이 우수해 인수에 참여키로 했다”며“전문경영인체제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경영권을 위임받았다”고 말했다.

팬택은 세계 2위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의 국내 ‘제조자주도 설계생산’(ODM) 파트너사로, 자본금 102억원 지난해 2,870억원(올해 목표 4,000억원)의매출을 올렸다. 팬택은 현대큐리텔을 인수함으로써 연간 840만대의 휴대폰 단말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9월부터 자구 차원에서 현대큐리텔을 매각키로 하고지분 인수 희망 업체를 물색해왔으며, 팬택 외에도 일본의 도시바, 이스라엘의 다이텔레콤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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