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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손맛이 다르네…'블랙박스 요리대회' 조선호텔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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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손맛이 다르네…'블랙박스 요리대회' 조선호텔팀 우승

입력
200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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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한 판 승.프로 요리사와 아마추어 요리사 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제4회 블랙박스 요리대회 우승은 조선호텔 팀에게 돌아갔다.

5, 6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펼쳐진 대회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블랙박스 요리대회는 다른 요리대회와 운영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대회 첫 날 블랙박스 안에 든 요리재료가 공개되면 한 시간내에 메뉴를 제출하고, 24시간이 지난 뒤 직접 요리를 만들어 경연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의 요리 재료는 ‘설도’(rump).

호주축산공사에서 주최하는 만큼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호주에서는 인기가 높은 소 엉덩이 부분살이 재료로 선정됐다.

이밖에 농어, 커리, 체다치즈, 홍시 등 특색있는 재료 22가지를 이용해 코스 요리를 만드는 과제가 제시됐다.

조리 경력 5년 이하의 젊은 요리사들이 참가한 때문에 각 요리에서는 창의성이 돋보였다.

조선호텔 팀은 커리 기름에 우려낸 설도를 오븐에 구운 룰라드 쉬라즈 쥬(Roulade Shiraz Jus: 잘게 다진 고기를 얇은 고기에 싸서 만 요리의 일종)로 각광을 받았다.

행사 참가팀 중 눈길을 끈 사람은 고등학생 참가팀.

경기 시흥시에 있는 한국조리과학고 2학년생인 유필황(17)군 등 세 명도 소고기와 치즈, 야채 등 갖가지 요리 재료로 정성껏 요리를 만들었다.

유군은 “비록 등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프로 요리사들의 조리, 서비스 모습을 볼 수 있어 일류 요리사의 꿈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초당대, 오산대 등 대학교 두 팀과 한식 전문 식당인 용수산 팀이 참가해 개성있는 음식을 선보였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내년 3월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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