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등록 종목의 24%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가를 기록, 공모가 거품이 여전한 것으로나타났다.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130개 종목을 대상으로 공모가와 현재가를비교한 결과, 31개 종목(24%)의 12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공모가대비 하락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지난 1월 등록한 와이비엠서울음반으로,공모가가 1만7,000원이었으나 지난 12일 종가는 3,320원으로 폭락, 하락률이 80.47%에 달했다.
다음은 7월 등록한 우진세렉스로 하락률이40%였다. 특히 우진세렉스는 주간사인 교보증권이 시장조성에 나서 공모물량의 70%, 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방어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크게 하락했다.
한편 올들어 주가하락으로 시장조성에 들어간 종목은 모두 24개로, 신규종목의 18.5%를 차지했으며지난해(23.6%)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시장조성제도로 주간사는 모두 33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규종목의 평균등락률은 시장조성기업의경우 5.6%에 그친 반면, 시장조성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은 평균 94.5%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조성을 실시한 증권사는 15개사이며이중 1개사의 등록을 주선, 시장조성까지 한 메리츠증권이 100%로 가장 높았고 10개사중 4개사를 시장조성한 동원증권과 5개사중 2개사인 한투증권이40%로 뒤를 이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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