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독주가 계속됐다. 13일 이틀째를 맞은 제4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주최 한국일보사 ㈜일간스포츠 hankooki.com 대한육상경기연맹) 밀양~대구 제2대구간(66.8㎞) 레이스에서 충북이 투지의 경기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선두다툼을 벌인 끝에 3시간26분19초로 대구간 1위를 차지했다.전날 강원을 제치고 제1대구간(부산_밀양 76.6㎞)에서 1위에 오른 충북은 종합기록서도 7시간23분59초를마크, 선두자리를 지키며 대회 4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날 홍인표(청주시청) 김영필(청주시청)이 5소구간(남성현_남천8.4㎞)과6소구간(남천_경산 7.4㎞)에서 1위를 차지한 충북은 마지막 8소구간(이천동_대구 8.9㎞)에서도 윤무훈(음성군청)이 제일먼저 골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3위에 그친 경기는 이명승(한양대) 이홍국(수원시청)이 2소구간(상동_신도리 7.5㎞)과 4소구간(청도_남성현9.8㎞)에서1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3시간27분43초로 대구간 2위를 기록하며 종합기록서도 7시간29분52초로 2위로 올라섰다. ‘영원한 우승후보’ 서울은 1소구간(밀양_상동8.0㎞)과7소구간(경산_이천동 8.5㎞)에서 조근형(건국대)과 김영춘(배문고)이 1위로 골인하는 등 역주를 펼쳤으나 나머지 주자들의부진으로 3시간28분36초로 3위에 그쳤다. 종합기록은 7시간32분56초로 5위.
전날 2위를 차지한 강원은 기대주 김이용(상무)이 3소구간(신도리_청도 8.3㎞)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 소구간마다하위권을 맴돌며 3시간29분57초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종합기록은 7시간31분26초로 3위에 랭크됐다.
전남은 기대를 모은 차세대주자 제인모(상무)가8소구간에서 6위에 머무는 등 전반적인 기록 부진을 보이며 3시간30분19초로 5위에 그쳤고 이봉주(삼성전자)가 빠진 충남은 3시간31분36초로6위에 머물렀다. 경북 부산 대전 대구 경남은 각각 7위~11위를 차지했다.
밀양~대구 구간중 최장거리인 4소구간(9.8㎞)에서 올 각종대회서 고등부 5,000ㆍ1만 ㎙를 휩쓸었던 허장규(충북)와올 전국체전 마라톤 우승자 이의수(충남)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쳐 주목을 받았으나 1위는 뜻밖에도 이홍국(수원시청)에게 돌아갔다.
대구=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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