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이 결제나 대출 등을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한 실적은 7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8% 증가한 것이다.또 9월말 현재 신용카드 총 발매수는 8,118만장으로 국민 1인당 1.8장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올 1~9월중 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6개 카드사들의 9월까지 사용실적은 331조4,595억원에 달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75조6,365억원을 기록, 삼성카드(70조9,787억원)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6월말까지는 삼성(42조8,556억원)이 LG(42조7,234억원)를 근소하게 앞서왔다.
이와함께 신용카드 발매수는 3ㆍ4분기에만 1,281만장이 증가, 9월말 기준 총 8,118만7,000장에 달했다. 국민 1인당 1.8매, 경제활동인구당 3.5매를 소지하고 있는 셈이다.
신용카드 사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9월말까지 7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56억원(66.3%)가 증가한 1조4,933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별로는 LG(5,149억원)가 가장 많고, 삼성(4,410억원) 국민(3,492억원) 외환(1,392억원) 비씨(3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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