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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여성전용카드, 내게 맞는 서비스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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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여성전용카드, 내게 맞는 서비스 따져보자

입력
2001.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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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리수가 여성전용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화제가 됐다. 여성전용 신용카드는가장 성공한 여성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최근 LG레이디카드가 단일 카드로는 처음으로 회원 수 400만 명을 넘었다.여성카드를 이용하면 일반카드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시중에 나와 있는 쉬즈(비씨),지앤미(삼성), 레이디(LG), 이퀸즈(국민), 아이미즈(외환) 등 여성전용카드는 백화점 무이자 할부와 여성의 소비가 많은 서비스 분야의 할인혜택이 강점.

결혼 시 대출 혜택, 결혼정보회사 가입 시 할인 혜택 등 웨딩 관련 서비스가 많고, 화장품 구입 시 할인 혜택 등 미용 관련 서비스도쏠쏠하다. 신분증과 카드만 제시하면 놀이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도 있으며 심지어 성형수술 보험을 무료로 들어주는 서비스도 있다.

그러나 여성전용카드를 고를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은 서비스 종류가 아니라서비스 지역이다. 똑같이 영화관람 할인 혜택이 있다 해도 내 집에서 가까운 극장이 포함되어 있는가 하면 아닌 곳도 있다.

미용업체 할인 서비스도비싸기만 하고 평소 찾아가기 힘든 두서너 곳일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하려면 먼저 수노이닷컴(www.sunoi.com)등 카드비교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알뜰살뜰의 첫 걸음이다.

더 눈을 돌려 여자라면 덮어 놓고 여성전용카드가 좋은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놀이공원 이용이나 영화관 할인, 음식점 할인을 원한다면 밀레21문화카드(국민), 네티즌카드(삼성), 레포츠카드(비씨) 등 여가 전용카드가 훨씬낫다. 여성이라는 점에 얽매이지 않고 눈을 돌리면 더 많은 혜택이 있을 수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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