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시장이 내수 및 수출의 증가로 활황세를 타고 있다.11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중고차내수는 총 137만8,417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27만 4,696대보다 8.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9만1,724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만3,901대,경남 10만1,080대, 경북 8만9,142대, 부산 8만7,023대, 대구 8만350대 등이었다. 이에따라 올 연 말까지 총 거래대수는 지난해172만1,236대를 웃도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증가세는 소자본 창업 및 인터넷 중고차 매매업이 성행하면서 지난해와 올 해 사이 중고차 매매업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건설교통부에 등록된 중고차 매매업체수는 총 4,249개로작년 상반기(3,682개)에 비해 무려 600여개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고차 수출도 크게 늘어 올 3분기까지의 수출대수(8만3,596대)가작년 전체의 수출대수(8만8,655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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