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의 날이 밝았다.제47회 부산_서울 대역전 경주대회(주최 한국일보사 (주)일간스포츠 hankooki.com 대한육상경기연맹)가 12일 오전10시 부산을 출발, 분단의 한이 서린 임진각까지 533.3㎞의 대장정에 나선다.
대회 4연패(連覇)를 겨냥한 충북팀을 필두로 지난해 준우승팀 경기와 ‘영원한 우승후보’ 서울,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충남,이번에 새로 참가하는 강원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전남 경북 경남 등 11개 시도의 건각 170여명은 대회 전날인 11일 부산에 도착, 필승의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감독자회의에서 11개 시도 지도자들은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5강2중4약으로평가되는 각 시도 팀의 치열한 각축전 못지 않게 구간 신기록 수립과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노리는 철각들의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지영준(용인대) 유영진(서원대) 김제경(삼성전자) 조근형(건국대) 등 차세대 마라토너들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이봉주(삼성전자)이의수 등 기존스타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황영조 김완기 이봉주 등 한국 육상계를 빛낸 쟁쟁한 스타들을 배출해온 대역전 경주대회가 올해는 과연 어떤선수를 21세기 한국마라톤을 이끌어갈 새로운 별로 지목할지 주목된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부산시청을 출발, 김해를 거쳐 밀양까지 이어지는 76.6㎞ 구간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부산=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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