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B. 커릭(46) 뉴욕시 경찰국장이 최근 매춘부였던 어머니를 회고하는 내용을 포함, 보통 사람이라면 드러내기 싫어하는 가족의 치부를 담은 자서전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그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함께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참사 후의 현장수습과 치안유지 등에 공이 커 뉴욕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당선자로부터 경찰국장직을 계속 맡아달라는 요청까지 받은 인물이다.
9일자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커릭 국장은 곧 출간될 자서전에서 과거 자신이 걸핏하면 싸움만 하는 고교중퇴생에서 마약담당형사, 매춘행위 퇴치경찰 등을 거쳐 경찰 최고직에 오르게 된 과정을 그렸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을 뿐 자세한 사망경위는몰랐으나 지난해부터 모친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추적하던 중 매춘행위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적었다.
커릭 국장은 모친 살해사건의 범인이 아직도 잡히지않는 등 미궁에 빠져 지난해에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는 미약하지만 모친이 포주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믿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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