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공식후원 파트너 업체들의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등 토종기업들과 코카콜라 맥도널드 필립스 JVC 후지필름 등 외국업체들은 최근 미국의 태러사태 이후 크게 위축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월드컵 마케팅으로녹이기위해 공격적인 광고와 각종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통신은벌써부터 광고마다 ‘공식 후원사’라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코카 콜라는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형제를 내세운 새로운 CF를방송중이다.
특히 스포츠 전문음료 브랜드인 파워에이드는 공식 음료제품이란 이름을 내걸고 국가대표 축구 스타인 고종수를 모델로 활용해 적극적인TV광고를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측은 본선 조 추첨 행사가 끝나는 12월 1일을 계기로 본격적인 소비자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맥도널드는이미 올 초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이름 짓기 캠페인’이란 이벤트를 열어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 월드컵 개ㆍ폐막식 입장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키로 했다.
일본업체들도 이에뒤질세라 적극적인 맞불공세를 펼치고 있다. JVC코리아는 국내에서 JVC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월드컵한국예선전 입장권 2장씩을 무료로 제공하는 티켓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
또 JVC로고가 들어간 월드컵 기념모자와 티셔츠, 손목시계를 제작해 경품으로주는 푸짐한 월드컵 경품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올 여름부터 ‘월드컵 D-300’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는 후지필름은 행사기간을 연장,연말까지 자사 필름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월드컵 경기 티켓과 다양한 경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밖에 세계적인 스포츠 용구ㆍ의류업체인독일의 아디다스는 이 달말 월드컵 공식 구 결정에 모든 홍보역량을 집중한 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제품광고와 기업이미지 홍보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월드컵 경기비 후원사들의 간접ㆍ매복 마케팅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점차 거세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의 4,000만 축구사랑 캠페인과각종 이벤트행사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박카스도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이 프랑스를 꺽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한 CF를 방영중이다. 일동제약도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된 탤런트 최수종을 선수로 내세워 비가 오는 가운데 펼쳐지는 축구경기 CF를 내보내고 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