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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200 / 정보통신 '첨단 한국' 세계로 약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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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200 / 정보통신 '첨단 한국' 세계로 약진 준비

입력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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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대회는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뽐낼 수있는 ‘IT 월드컵’으로 치러진다. 한국통신,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주요 유ㆍ무선 통신업체들은 월드컵 대회 기간중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히움직이고 있다.대회 기간중 가장 눈에 띄는 첨단 통신서비스는 휴대폰이나 휴대형 단말기(MP4플레이어)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 SK텔레콤 KTF LG텔레콤등 이동통신 3사는 월드컵 개최지를 포함한 전국 26개 도시에서 cdma 2000-1x EV-DO(HDR) 휴대폰을 이용, 최대 2.4Mbps의속도로 주요 경기 장면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또 최대 8Mbps의 속도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 MP4 동영상 파일을 내려받아 휴대하며 언제어디서든지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MP4 플레이어’도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KT아이컴은 10개 경기장 주변에서 화상 통화, 동영상을 주고받는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MMS) 등이 가능한 IMT-2000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10개 경기장, 국제미디어센터,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지정한 주요 호텔 등에는 자유로운인터넷 이용을 위해 무선 랜(LAN)이 설치된다.

노트북 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에 무선용 모뎀만 설치하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 각종자료를 검색하거나 동영상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경기장과 국제미디어센터 주변 공중전화에는 외국 취재진의 원활한 기사 송수신을 위해 데이터송수신이 가능하도록 PSTN 접속포트나 ADSL/SDSL 모뎀기능이 부가된다. 초고속 인터넷 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최대8Mbps의 속도로 실시간 또는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동통신 업체들의 국제로밍 서비스를 이용,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유럽방식(GSM) 등 통화방식에 상관없이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 전화번호를 국내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택시에 설치된 핸즈프리 휴대폰이나휴대폰의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 통역센터의 통역요원과 연결돼 무료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을통해 일본보다 더 고도화한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 국내 IT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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