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쌍용車 채권단, 1조원 출자전환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쌍용車 채권단, 1조원 출자전환 추진

입력
2001.11.10 00:00
0 0

쌍용자동차 채권단이 쌍용차에 대해 1조원 출자전환, 2억 달러 신규지원 등의 정상화방안을 추진중이다.채권단은 9일 오후 조흥은행 본점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상화방안에 대해 논의,13~14일께 방안을 최종 확정해 서면으로 안건을 부의키로 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쌍용차가 자본잠식이 9,400억원 가량에 달해 내년에 상장이 폐지될 처지”라며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진행중인 매각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출자전환 등 지원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상화방안에 따르면 총여신 1조7,119억원 중 1조원을 연내 출자전환하고, 수입신용장(L/C) 발행을 통해2억 달러를 신규 지원한다.

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간을 2003년말까지 2년간 연장해 채권원금 상환을 유예하되 대출금리는 현재의 연3~6%에서 4~8%로 소폭 인상할 방침이다.

쌍용차에 대한 안건회계법인 실사 결과 6월말 현재 쌍용차의 계속가치는 2조324억원으로 청산가치7,966억원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간에 이견이 있어 출자전환액, 워크아웃 연장기간 등은 다소 바뀔 수도 있다”며 “하지만 쌍용차 정상화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만큼 안건 통과는 어렵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