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학 진학률도 '대물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학 진학률도 '대물림'

입력
2001.11.10 00:00
0 0

부모의 교육수준이 자녀의 대학진학률로 대물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房河男) 연구위원 등이 고졸이상 2,4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부모의 교육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일 경우 자녀의 4년제 대학진학률이 69.1%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의 학력이 고졸일 경우 진학률은 45%였으며 부모학력이 중졸 이하일 경우는 27.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직업별로는 관리ㆍ전문직인 경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58.2%로 가장 높았으며 준전문직ㆍ사무직은 49.1%, 서비스 판매직은 35.5%, 기능 생산직은 28.5%, 농림어업은 24.3%순이었다.

경제적인 요인도 대학진학률에 차이를 보였는데 상층 52.3%, 중층37.6%, 하층 31.9%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모의 학력이나 직업 등에 비해서는 상관관계가 적었다.

방 위원은 “학력과 지위 등 부모의 문화적 자본이 가구소득 등 경제적 자본보다 자녀의 대학진학률에 더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사회ㆍ경제적 계층에 따른 고등교육 기회의 양적ㆍ질적 불평등 현상이 여전함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