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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외국인 또 대량 순매수…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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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외국인 또 대량 순매수…이틀째 상승

입력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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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000억원이넘는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0.5%포인트 금리인하를 한 것이 외국인들의 매수를부추겼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1,9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도세를 펼쳐 상승탄력은 제한됐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증권 철강금속 통신 등이 올랐고, 은행 종금 보험 전기가스 건설 운수장비비금속광물 등은 내렸다. 반도체 D램 가격 상승의 영향 등으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는 3% 올라 20만원선에 근접했고,SK텔레콤 포항제철도 강세를 유지했다.

새로 상장된 합병 국민은행은 기준가(3만3,800원)보다 28% 오른 4만3,200원으로 마감, 포항제철을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국민은행 상장으로 동반 상승이 기대됐던 은행주는 외환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하이닉스는5억주가 넘는 거래가 이뤄지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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