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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000대 기업중 한국 52개 日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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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000대 기업중 한국 52개 日 이어 2위

입력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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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지역의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52개로, 일본(692개)에 이어 호주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특히 중국 기업은 누적 총매출 면에서 일본 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1,000대 기업에 28개가 포함돼 1992년 첫 조사 당시 12개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삼성전자, 현대상사, 삼성물산, 현대차, LG전자, LG상사, 한국전력, SK, SK글로벌 등 52개 기업이 1,000대 기업에포함됐다. 이어 싱가포르와 대만 기업이 각 40개, 중국과 인도가 각 28개로 뒤를 이었다.

1,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의 총 매출액은 3,762억 달러로,중국과 호주를 제치고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순수익은 93억 달러로 일본 중국 대만 호주 홍콩에 이어 6위에 그쳤다.

특히 9년 사이에 1,000대 기업 포함 기업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중국기업은 총매출액이 2,334억달러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또 1,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의 페트로차이나(28위)가 66억7,160만달러로 최고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 기업을 제외한 기업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도 중국 국영전력회사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1위 기업은 미쓰비시(三菱)상사로 52개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누적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1,298억6,27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은 상위 18위까지를 휩쓸었으며 전체 692개 기업의총 매출액은 4조6,797억달러로 전체(6조1,066억달러)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84억8,750만 달러로 22위, 현대상사는 360억3,270만달러로 25위, 삼성물산은 359억3,550만달러로 26위를 차지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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