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이슬람근본주의 정당들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항의, 9일 하루 총파업을선언한 가운데 파키스탄 경찰은 550명 이상을 구금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특히 총 파업으로 전국 각지에서 반전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펀자브주(州)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 3~4명이 숨졌다.
경찰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치안질서 유지를 위한 단호한 입장을 발표한 후 예비단속 활동에 돌입했다. 치안당국은 주요 도시의 도로에 수천명의 경찰과 질서유지를 위한 병력을 배치했다.
한편 탈레반을 지지하는 이슬람 정치단체 연합인 아프간 수호위원회(CDA)는 파키스탄정부가 미국의 아프간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날 하루 업무를 중단하고 상점의 철시와 교통수송을 중단하는 등의 총파업을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펀자브주(州) 데라 가지 칸 지역의 인더스 고속도로에서는 1,000여명의 시위대가 도로와 철로를 봉쇄하자 경찰이 곤봉과 최루가스 등으로 해산작전을 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3~4명이 숨지고 경찰 4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이슬람근본주의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_이_이슬람(JUI)의 대변인이 밝혔다. /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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