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씨의 딸로 국내에서도 한때 트로트가수로 활동했던 정재은씨가 일본 활동2년만에 16일 도쿄(東京) 긴자(銀座)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99년 일본 콜럼비아사와의 전속 계약을 맺은 이래 싱글 CD 판매 등을통해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해 온 그는 최근 도쿄를 소재로 한 트로트곡으로 급부상했다.
데뷰곡인 ‘도쿄 트와일라이트’을 비롯한 ‘도쿄에 눈이 내린다’‘별하늘의 도쿄’ 등은 가요 차트에서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해 왔다. 또 트로트가수의 인기도를 가늠해 주는 NHK ‘가요 콘서트’ 출연도 잦아지고있다.
그는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의 ‘정재은’에서 성을 뺀 ‘재은이’를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첫 공연을 앞두고 그는 “계은숙 김연자씨와 같은 대선배를 목표로스스로의 역량을 시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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