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의 새로운 규범이 될‘뉴 라운드’의 출범 여부를 결정짓는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9일부터1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이번 각료회의에서는 ‘뉴 라운드’ 출범에 관한 각료 선언문과 WTO 협정 이행에 관한 각료 결정문을 채택하는 한편10일과 11일에는 중국과 대만의 WTO 가입이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그러나 농업협상의 목표,반덤핑 협정의 개정, 환경문제의 협상의제 포함 등 핵심쟁점을 놓고 주요 국가간에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뉴 라운드’ 출범에 난항이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회의기간 중 우리와 입장이 비슷한 국가들과의 공조를 통해 반덤핑협정 개정과 농업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황두연(黃斗淵)통상교섭 본부장을 수석대표로,김동근(金東根) 농림부 차관과 정의용(鄭義溶) 주 제네바 대사를 교체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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