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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찬 바이올린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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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찬 바이올린 독주회

입력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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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과 창작곡 소개에 힘써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예찬(호서대 교수)의 독주회가 11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1989년 이후 피에르 불레즈, 루치아노 베리오, 백병동, 존 케이지, 윤이상과 세나키스 등 현대음악을 70곡 이상 초연하고 매년 독주회 때마다 한국 작곡가에게 작품을 위촉해 발표하는 등 남다른 사명감으로 미지의 음악을 탐구해온 연주자다.

17회째인 이번 독주회는 위촉작품인 김성기의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모놀로그’를 비롯해 이혜성의 바이올린과 가야고를 위한 ‘다름’을 초연한다.

이와 함께 현재 세계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러시아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외줄 위에서 춤추는 사람’을 한국 초연하고, 바흐의 6개의 무반주 소나타 중 3번으로 마감한다.

바흐 예찬론자인 구바이둘리나와 300년 전 바흐를 나란히 놓아 바흐의 위대함과 현대성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의욕적이다. 피아노 홍은경,가야금 지애리. (02)583-6295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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