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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탁 트인 홍화문 전경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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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탁 트인 홍화문 전경이 아쉽다

입력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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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은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처럼 아름다운 고궁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정문인 흥화문이 녹지대와 건물에 가려져 있어 안타깝다.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흥화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기와집으로 매우 아름답지만 바로 앞에 녹지대와 신문사가 흥화문의 절반이나 가리고 있어 흥화문 앞에 트여진 길의 너비는10m 밖에 안 된다.

다른 고궁의 정문이 탁 트여 있는 것과 달라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경희궁은 건축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 고종이 덕수궁과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만들 정도로 규모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엔 일본인들에 의해 훼손된 궁을 복원하는 중이라는데 더불어 건물과 녹지대에 가로 막힌 흥화문 앞을 탁 트인 광장으로 조성해 우리의 문화 유산인 흥화문이 한 눈에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 김상기ㆍ서울은평구 대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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