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려 66명의 만점자가 나왔던 수능시험에서 올해도 만점자가 나올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올해는 만점자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8일 오전 수험생들을 상대로 가채점 성적을 취합한 일선 고교 및 학원들은 “만점은 커녕 390점 이상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만점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및 서울 강남의소위 ‘명문고’들도 최고 득점자 점수대는 380점 대에 불과했다. 어려운 수능으로 ‘재수생 초강세’ 현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D, J 등 주요 학원에서도 “390점 이상이면 전국 수석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지난해 3명의 만점자를 냈던 경기 분당 서현고 김승곤(金勝坤) 교감은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던 학생이 겨우 380점 대 초반의 점수를 받았다”며 “교사들도 풀기를 포기한 어려운 시험에서 만점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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