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튤립이 네덜란드에 처음 소개됐을 때 사람들은 튤립의 매력에 푹 빠졌다.가격이 뛰기 시작했고 점차 투기 열풍으로 번졌다. 100달러에 산 튤립 줄기를 200달러에 팔았다는 소문을 접한 사람들은 너도나도 일확천금의 망상에빠져 튤립 매집에 나선 것. 때문에 아우구스투스란 종자는 당시 쌍두마차 한 대 값인 8,250달러까지 치솟았다.그러나 어느날 ‘왜 이 꽃이 수천달러나가야 하지?’라는 의문이 생겼다. 튤립 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했고한 때 8,000달러를 넘었던 튤립 종자의 가격은 80달러까지 추락했다.
주식 시장에는 튤립 같은 종목들이 적지 않다.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서 턱없이오르는 것이다. 튤립 투자자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이 종목의 주가는 과연 적정한가?’라고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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