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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보호구역해제지역 투자 원하면…장기 안목 경매참여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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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보호구역해제지역 투자 원하면…장기 안목 경매참여가 유리

입력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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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부대 지역을 두려워 마세요"국방부가 최근 전국 70곳 4,635만평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지역을 일부 해제하거나 건축물 고도제한을 완화하기로 밝힘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해제 조치의 최대 수혜지역으로는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철도 인근 도심과 도심 주변 취락지역 등이 꼽힌다. 해제 대상지역은 당장 다음달부터 군당국의 승인 없이 자유롭게 건축을 할수 있고,완하지역에서 건축물 신·증축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지금까지 군 부대 인근 지역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관심은 높지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할지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 지역 토지 매입의 경우 직접 시장에서 매입하는 것보다 법원 경매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이 낙찰가는 시세와 별 차이가 없지만 토지의 낙찰가는 시세보다 20~30%정도 낮고 경매과정에서 투명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잠재 수익성이 좋은 물량도 풍부한편이다. 해제지역이 밀집한 수도권 북부 접경지역에선 한 달에 300~400건의 물건이 경매 처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매로 나온땅의 상당수는 투자 전문가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매입해뒀던목좋은 땅이 많다. 따라서 제대로 고르면 의외의 수익을 올릴수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토지는 아무래도 환금성이 떨어지고 값도 당장 뛰는 것은 아닌 만큼 10년 정도를 내다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해제 및 완화지역에 포함된 지 여부를 점검하고,땅의 위치 파악을 위한 현장 방문 등도 필수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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