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BK…BK…" 애리조나 카퍼레이드 5만여팬 김병현 연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BK…BK…" 애리조나 카퍼레이드 5만여팬 김병현 연호

입력
2001.11.09 00:00
0 0

‘BK’ ‘BK’….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환호하는 팬들의 함성에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다. 김병현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 볼파크 주변에서 1시간 가량 열린 카 퍼레이드에 참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구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김병현의 모습이 방송되자 5만여 홈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BK’를 외쳤다. ‘2001년 월드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적힌 검은 색 티셔츠와 반바지 그리고 샌들을 신은 아주 간편한 차림의 김병현은 카 퍼레이드의 가장 마지막 차량인 18호 소방차 사다리 끝에 걸터앉았다.

이 차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크레이그 카운셀과 월드시리즈 7차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루이스 곤살레스, 두 선수의 가족 등 총 9명이 탑승했다.

김병현이 탄 차가 출발지인 뱅크원 볼파크 앞 거리에 모습을 나타내자 홈 팬들은‘BK’ ‘곤조’를연호했다. 관중들의 환호성에 김병현은 다소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기도 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기시작했다. 약 20분 후 김병현은 차량 행렬이 피닉스 다운타운에 들어서자 다시 한번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 오색 꽃가루가 하늘을 뒤덮는가운데 10여명의 팬들이 팔을 휘두르며 ‘BK’라고 외친 것.

약 한 시간 가량의 카 퍼레이드를 마친 김병현은 뱅크원 볼파크에 도착,2001년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안고 구장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월드시리즈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피닉스=이석희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