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상천1리 S찜질방에서 최모(70)씨 등 이용객 31명이 가스에 집단 질식, 인근 성모의원 등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중위모(68ㆍ여)씨 등 7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고 나머지 24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찜질방에는 부산과 경남 통영 등지에서 청평 양수발전소를 단체 견학하러온 친목회원 42명이 찜질을 하고 있었다.
찜질방주인 이모(20)씨는 “노인회원들이 찜질을 하던 중 7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함께 있던 다른 노인들도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연료로 사용하는 LP가스가 찜질방으로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주와 종업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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