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미 앵커리지발 UPS 6995편화물기 기장실 바닥에서 백색가루가 발견돼 합동조사반이 긴급출동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화물기에 타고 있던 미국인 기장을 포함, 승무원3명은 구급차편으로 서울중앙병원으로 이송, 외부와의 격리상태에서 탄저균 감염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기장 드와이트 데이(44)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4시25분(현지시간) 앵커리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기장실내 바닥에 소량의 백색가루가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 낮 12시5분께 UPS항공사 한국지점으로 신고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그 동안 인천공항에서 10여 건의 백색가루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번의 경우 미국에서 온 비행기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탄저균으로 확인될 가능성에 대비, 철저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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