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법도 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감독 임순례)의 제작사인 명필름이 서울 시네코아극장 1개관(355석)을 임대해 10일부터 장기상영 체계에 들어간다.명필름은 평단의 호응과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지지에도 불구, 상업 영화의 공세로 10일부터 ‘와이키키 브러더스’ 개봉관이 2개로 줄어들자 좌석점유율 40%의 조건(일주에 5,000명)의 조건으로 먼저 2주간 3,000만원에 상영관을 임대키로 했다.
관객점유율 40%를 넘으면 2주간 상영이 연장된다. 제작사가 상영관을 임대해 상영기간을 늘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키키…’는 6일까지 서울 3만7,000명,전국 6만3,000여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중.
그러나 예상보다 관객이 적어 극장들이 서둘러 종영할 움직임을 보이자 명필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와사모(‘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도 만들어 영화를 지키자”는 관객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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