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 특검제 협상 7인 위원회를 열어 수사 기간, 수사 대상 등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을 접근, 8일 최종 타결키로 했다.이날 협상에서 한나라당은 수사 기간의 경우 당초 1차 4개월, 2차 2개월에서, 각각 3개월, 2개월로 물러섰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개월, 1개월 안을 제시했다.
여야는 수사 대상에 이용호씨, 여운환씨,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정ㆍ관계 로비 의혹은 포함하되,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을 둘러싼 의혹 및 정현준, 진승현씨 사건은 제외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수사 대상을 표현할 때 조직폭력배라는 단어를 사용할지의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맞섰다.
중간수사결과 발표는 한나라당이 1,2차에 각각 2번씩을, 민주당은 1,2차에 각각 1번씩을 고집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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