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총외채는 8월에 비해 12억달러 감소한 1,250억달러를 기록했다. 총외채는 지난 8월 소폭 증가했으나 9월 들어 국내 금융기관이 차입금과 외화증권17억달러를 상환하고 민간 무역신용이 9억달러 줄면서 다시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민간 단기 무역신용이 11억달러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은행의 본ㆍ지점 차입금 증가(14억달러)로 3억달러 늘어난 399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전월보다0.1%포인트 하락한 39.9%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 대외채권은 외환보유액이 11억달러 증가했으나 금융기관 대외자산이 27억달러 감소하면서 8월보다 11억달러 감소한1,634억달러를 기록했고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384억달러에 달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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