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개표구를 통과할 즈음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계단으로 뛰어내려가게 된다.출근시간이나 바쁜 일이 있을 때는 열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뛰는데 막상 가보면 반대편 열차가 도착한 경우가 많아 공연히 무안하고 허탈하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나뿐이 아니라 상당수의 사람들이 열차도착 신호음이 들리면 무작정 계단으로 뛰어내려간다. 발을 잘못 딛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치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양쪽 차선의 열차도착 신호음을 다르게 하면 어떨까.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이 이런경우인데 신문을 보다 신호음만 듣고도 어느 방향 열차가 오는지 알 수 있다.
지하철 역에서 차선간 신호음을 구분하고 개표구에서도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불필요하게 뛰어내려가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 강신영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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