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적항공사 사베나(Sabena)는 6일 이사회를 열어 법원에 파산을 신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베나는 7일(현지시간) 브뤼셀 상업법원에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며 이미 e-메일을 통해 브뤼셀의 본사 직원들에게 업무를 중단하고 회사를떠나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베나는 20억 유로(미화 18억 달러)에 이르는 채무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 왔으며 지분의 49.5%를 갖고 있는 스위스항공이 9ㆍ11미국 동시다발 테러 여파로 약속했던 재정지원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파산 신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베나는 테러 이후 문을 닫는 첫 대형 항공사가 된다. 브뤼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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