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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性 파격소재 화제 '버자이너 모놀로그' 다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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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性 파격소재 화제 '버자이너 모놀로그' 다시 무대에

입력
200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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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성 성기’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브 앤슬러 원작)가16일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김지숙을 비롯한 세 명의 배우가 출연했던 초연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서주희(사진)의 모노드라마로 진행된다.

서주희는 ‘레이디 맥베드’ ‘오이디푸스’ 등을 통해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에 오른 ‘꽃섬’(송일곤 감독)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했다.

또한 홍콩 출신의 배우이자 연출가인 와이킷 탕과 ‘록키호러 쇼’의 여성연출자 이지나가 남ㆍ녀 공동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호정과 여성계 인사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버자이너’에 대해 관객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질(膣)을 둘러싼 진지하고 유쾌한 담론을 인터뷰 형식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여성성을 당당하게 분출하는, 시적 상상력과 도발성을 갖춘 작품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96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글렌 클로즈, 위노나 라이더, 수잔 서랜든 등 할리우드 대스타들이 이 작품을 거쳐갔고 우리나라에서도 5월 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90% 이상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했다.

화ㆍ수ㆍ목 7시 30분, 금ㆍ토 4시ㆍ7시 30분,일 4시 대학로 컬트홀. (02)516-1501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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