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리아텐더가 울산 모비스를 잡고 2승째를 기록했다. 인천 SK빅스의 조니 맥도웰은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18점ㆍ12리바운드ㆍ11어시스트)을 작성하며 친정팀 전주 KCC를 울렸다. 개인통산 6번째이자 역대 통산 47호.여수 코리아텐더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2001-2002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용병 듀오 마이클 매덕스(33점ㆍ10리바운드)와 칼 보이드(22점ㆍ9리바운드)가 55점을 합작하는 활약에힘입어 2연승을 달리던 울산모비스에 85-8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4,5차례의 동점 및 역전찬스를 뒷심부족으로 무산시키던여수 코리아텐더는 4쿼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서야 처음으로 승기를 잡았다. 77-78로 뒤진 상황서 칼 보이드가 골밑슛을 성공하며79-78로 전세를 뒤집은 것. 여수 코리아텐더는 이어 김용식의 레이업슛과 칼 보이드의 골밑슛으로 연속 4득점, 83-78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여수 코리아텐더는 모비스의 터너에게 자유투 1개와 미들슛을 허용, 81-85로 쫓겼고 50초를 남겨놓고는 전형수가 드리블하다스틸을 당하며 2점을 헌납, 83-85까지 추격당해 위기를 맞았다. 여수 코리아텐더는 20.9초를 남겨놓고 공격권마저 빼앗겨 동점찬스를 내주는듯 했으나 시간에 쫓긴 울산 모비스의 이병석, 터너, 하상윤이 3차례나 던진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가는 바람에 천금 같은 1승을 챙겼다.
울산 모비스는 용병 딜론 터너(30점ㆍ12리바운드)와 래리 애브니(25점ㆍ16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강동희(8점) 정진영(7점)등 토종선수들이 부진, 역전패했다.
한편 전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인천 SK빅스가 재키 존스가 징계로 결장한 전주 KCC 이지스를 87-75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전주 KCC(구 대전현대)에서 뛰었던 조니 맥도웰은 올시즌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6순위로 인천 SK빅스에 입단,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뽑내며 친정팀에게 3연패를 안겼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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